‘이금민 해트트릭+박은선 2G 연속골’ 벨호, 잠비아 5-0 격파…평가전 2연승 마무리 [오!쎈 용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11 20: 55

 한국이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대승으로 장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A매치 평가전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멀티골이 터져 잠비아를 5-0으로 이겼다. 지난 7일 수원에서 잠비아와 가진 1차전서 5-2로 대승을 거둔 벨호는 평가전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박은선과 손화연이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백예빈, 김윤지, 조소현, 이금민이 중원에 서고 추효주, 장슬기, 김혜리(주장), 홍혜지의 수비진이었다. 골키퍼는 윤영글이 장갑을 꼈다. 부상 중인 지소연과 심서연, 최유리는 결장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전반 5분 주장 김혜리가 시원한 중거리포를 터트려 포문을 열었다. 잠비아도 전반 12분 프리킥 찬스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다.
돌발상황이 생겼다. 전반 16분 이금민이 박스 안에서 공을 받는 과정에서 골키퍼가 펀칭을 시도하면서 그를 덮쳤다. 공은 이미 빠진 상황이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고통을 호소하던 이금민은 다행히 부상없이 경기에 복귀했다.
전반 21분 손화연이 상대 골키퍼에게 깊은 태클을 들어갔다. 골키퍼가 고통을 호소했지만 교체는 없었다. 손화연이 전반 24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제골은 한국이 쐈다. 전반 30분 장슬기가 라인을 깨고 들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자 파울을 당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금민이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불과 4분 뒤 박은선이 개인기로 골키퍼까지 여유있게 제치고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이 전반전 2-0 리드를 잡았다.
이금민은 후반 8분 골을 추가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공을 이금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0으로 앞선 한국이 승리를 확정지은 골이었다.
후반 32분 조소현의 스루패스를 손화연이 박스에서 잡은 순간 골키퍼가 반칙을 했다. 골키퍼에게 경고와 함께 한국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금민이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박은선은 후반 44분 코너킥에서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오는 7월 열리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함께 H조에 속했다. 잠비아전 2연승으로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 모로코전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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