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43)가 FC 바르셀로나 최고의 영입으로 우뚝 섰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FC 바르셀로나 최고의 영입'을 주제로 팬 투표를 진행했다. 11일 오후 6시 기준 27,000여 명이 진행한 이 투표에서 약 4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인물은 '외계인' 호나우지뉴다.
호나우지뉴는 2001년 브라질 리그의 그레미우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두 시즌 동안 77에 나서 25골과 17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유럽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03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향한 호나우지뉴는 2008년 구단을 떠나기 전까지 207경기 94골 7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전성기로 이끌었다.
이 기간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5-2006), 라리가 우승 2회(2004-2005, 2005-2006) 등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호나우지뉴는 발롱도르(2005)를 수상했고 FIFA 올해의 선수, FIFPro 올해의 선수, FIFA FIFPro 월드 XI 등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다.
투표 결과 호나우지뉴에 이어 2위에는 25%의 지지를 받은 요한 크루이프, 3위에는 4%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선정됐다.
루이스 엔리케,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 알베스, 라슬로 쿠발라 등이 뒤이어 이름을 올렸고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두, 히바우두, 네이마르 등은 1%의 투표를 받으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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