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다.
영국 '가디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부심의 앤드류 로버트슨 가격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아스날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에서 팬들의 관심을 끈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하프타임 부심이 선수를 폭행한 것. 후반 시작 직전 리버풀 수비 앤드류 로버트슨은 하치다키스 부심에게 팔꿈치로 가격당했다.
해당 경기 리버풀은 전반전 두 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전반 42분 모하메드 살라, 후반 4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는 아스날전 벌어진 사건이기에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 사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건에 대해 듣긴 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보고 있었다. 골프 경기도 시청 중이었다. 리버풀과 아스날의 경기는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챙겼지만, 해당 사건을 보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을 직접 보지 않아 의견을 내긴 어렵다. 하지만 들려오는 말들이 사실이라면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PGMOL)는 "축구 협회가 부심의 폭행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PGMOL은 하치다키스 부심에게 경기를 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