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FA컵 4R 진출 티켓 두고 전남과 '격돌'... "다부지게 준비할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11 12: 37

 충남아산FC가 FA컵 4라운드 진출 티켓을 두고 전남과 격돌한다.
충남아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자는 내달 24일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충남아산은 지난달 29일, FA컵 2라운드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안배와 김혜성, 김민석이 차례로 골을 넣으며 공격 루트의 새로운 활력을 찾아내는 등 다양한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사진] 충남아산 제공.

리그에서도 흐름은 나쁘지 않다. 비록 5R 안양에게 패했지만 직전 부산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최근 흐름이 좋은 부산이었고정성호가 자신의 충남아산 데뷔골이자 구단 창단 100호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뿐만 아니라 팀 자체적으로도 동기부여를 고취 시켰다.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충남아산이 FA컵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 3라운드에서 맞붙을 상대는 전남이다. 전남은 FA컵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자타공인 FA컵 강자다. 2021년에는 K리그2 구단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어 충남아산에게 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전남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충남아산이다. 전남과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붙어 3승 1무로 극강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특히 두 차례 홈에서 맞붙어 1-0, 4-0으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다가올 맞대결에서도 전적 우위를 앞세워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충남아산은 예년보다 더욱 다부진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전남전 승리 시 K리그1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현대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다. 홈에서 맞붙는다면 충남도민 및 나아가 구단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에 3라운드 그 이상의 목표를 바라보고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전남전을 앞둔 박동혁 감독은 “연이은 일정과 부상자 발생 등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남전 승리할 수 있도록 다부지게 준비하겠다. 단판 승부인 만큼 여러 가지 변수에 잘 대비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전남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외광장에서는 선수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와 대학생 마케터 ‘어썸’이 준비한 충남아산FC 승리 기원 3종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하프타임 시 비타민걸스의 축하 공연과 푸드렐라와 함께하는 사다리타기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로 팬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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