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에서 역적으로’ 中귀화스타 구아이링, 사생활 해킹까지 당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11 14: 04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스포츠스타 구아이링(20, 미국명 에일린 구)의 사생활이 공격을 받고 있다.
‘상해시보’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10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찾은 구아이링이 사생활 해킹 등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아이링의 중국인 어머니는 베이징대학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스탠퍼드에서 유학했다. 미국인 아버지는 하버드대학출신이다. 중국언론은 구아이링 성공의 원인으로 ‘어머니가 어려서부터 애국심과 중국식 교육을 심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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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구아이링의 어머니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구아이링은 어려서부터 모든 것을 스스로 했다. 내가 자녀를 위해 목표를 설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식 교육을 부정당한 중국네티즌들이 구아이링의 사생활까지 해킹하고 나섰다.
구아이링의 SNS에는 “중국에서 나가라”, “돈 벌러 중국에 왔냐”라는 악플이 달리고 있다.
구아이링은 미국청소년 대표였지만 2019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중국의 스타로 떠올랐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후 구아이링은 안타, 중국은행 등 중국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과 총 25개 광고계약으로 무려 12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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