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또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10일 사우디 알 마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사우디 프로리그 23라운드’에서 알 페이하와 0-0으로 비겼다. 2위 알 나스르(승점 53점)는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56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추가시간까지 풀타임 활약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호날두는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더선’은 “분노조절에 실패한 호날두가 경기 후 상대선수와 충돌했다. 호날두는 상대선수에게 ‘너 경기에서 뛰고 싶지 않냐?’고 말했다. 호날두 등 양팀 선수들은 경기 후 터널에서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화난 이유는 알 나스르의 우승이 더 멀어졌기 때문이다. 리그 11위팀 알 페이하를 잡지 못한 알 나스르는 매우 초조한 입장이다. 알 나스르는 오는 19일 또 다른 명문팀 리그 4위 알 힐랄과 맞붙는다. 장현수가 알 힐랄 주전수비수로 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