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가 다음 경기 T1전에서 개막 후 4연승을 노린다. 젠지 ‘갓데드’ 김성신은 “젠지-T1 라이벌 구도에서 꼭 승리하겠다”며 T1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날렸다.
젠지는 1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팀 시크릿과의 경기서 2-0(13-8, 13-11)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디알엑스와 함께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면서 ‘톱2’를 형성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갓데드’ 김성신은 먼저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해 “코치진의 리드 덕분에 승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대팀을 분석하고 공부해야 하는 상황을 즐기지 않는 김성신은 이번 팀 시크릿전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성신은 “1세트 ‘헤이븐’ 전장은 특히 경기 전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됐다. 2세트도 새벽까지 코치진이 알려줘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팀 시크릿은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었다. 김성신은 “팀 시크릿은 낚시 플레이를 즐기는 팀이다”며 “지난 2경기에서는 나의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었다. 이번 경기는 가장 만족한다. 3승으로 시작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젠지는 다음 경기 T1을 상대로 개막 후 4연승에 도전한다. T1전에 대해 김성신은 지난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의 우승을 주목하며 “우리도 꼭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젠지-T1이 한국 LOL e스포츠 전통의 라이벌인 만큼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김성신은 “‘발로란트’에서 우리의 자신감은 100%다. 이길 자신 있다”며 “또한 젠지-T1 간의 라이벌 구도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