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비도 간신히 낸 캐롯, 1차전 내주고도 4강 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10 21: 05

가입비도 간신히 낸 캐롯이 극적으로 4강에 간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 5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7-71로 승리를 거뒀다. 3승 2패로 4강에 오른 캐롯은 정규리그 챔피언 KGC를 상대한다. 두 팀은 오는 13일 안양에서 1차전을 치른다.
캐롯은 3쿼터까지 56-48로 앞섰다. 4쿼터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거셌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61-58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KBL 제공

가장 필요한 시점에 무득점이었던 전성현이 드디어 터졌다.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슛이 처음으로 림을 갈랐다. 캐롯이 73-69로 리드를 잡았다. 5개 시도 만에 처음으로 성공한 3점슛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다. 전성현은 종료 1분을 남기고 6점차로 달아나는 골밑슛까지 넣어 승부를 갈랐다.
디드릭 로슨(30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정현(24점) 투톱이 캐롯을 이끌었다. 전성현은 야투율 25%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한 5점을 승부처에 쏟아냈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 12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게이지 프림이 27점을 해줬지만 신인왕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5점으로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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