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사고를 친 페데리코 발베르데(25,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형사사건에 휘말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2위 레알(승점 59점)은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1점)를 추격하지 못해 우승에서 멀어졌다.
사건은 경기 후 벌어졌다. 발베르데가 주차장에서 비야 레알의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를 기다렸다가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비야레알 측이 해당 사건을 스페인축구협회에 보고하지 않으며 사건이 일단락 되나 싶었다. 하지만 바에나가 경찰에 폭행혐의로 발베르데를 고발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경찰이 개입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발베르데의 사건이 축구계를 떠나 폭력사건으로 접수된 것이다. 경찰은 발베르데가 주먹을 뻗는 비디오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베르데는 “부에나가 ‘지금 질질 짜라. 그러면 네 아들은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날 모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에나는 이런 발언을 했다는 발베르데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