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잉글랜드 FW "살라 PK 실축은 범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10 03: 42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페널티킥 실축에 아쉬운 평가가 뒤따랐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선두 아스날(23승 4무 3패)은 승점 73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21승 4무 4패, 승점 67)와 간격을 조금 더 벌렸다. 리버풀(12승 8무 10패)은 승점 44로 8위.

[사진] 살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날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8분 마르티넬리가 상대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가로챈 뒤 문전으로 쇄도했다. 리버풀 수비 로버트슨의 수비 견제를 뚫고 그는 오른발 발끝으로 기어코 슈팅해 골을 넣었다.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27분 마르티넬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제주스가 머리를 갖다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이 나왔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살라의 근거리 슈팅에 이은 골로 한 골 추격했다. 
[사진] 살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세를 몰아 '홈팀' 리버풀이 동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9분 조타가 박스 안에서 홀딩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섰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공을 보냈다. 왼쪽 골대 옆으로 볼이 향했다. 실축.
살라가 득점 기회를 날렸지만 리버풀은 기어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2분 우측면을 뚫은 아놀드가 문전 가운데로 공을 올렸고, 피르미누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지나간 일이지만 리버풀에 살라의 페널티킥 실축은 무척 아쉬울만한 결과다.
전 잉글랜드 공격수 디온 더블린은 BBC 라디오를 통해 "살라는 페널티킥 골을 넣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목표물(골대)에도 못 맞혔다. 그것은 범죄"라고 강하게 말한 뒤 "그는 그것보다(실축을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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