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골 손흥민' 김민재 축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09 19: 56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가 끈끈한 관계를 증명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서 선발 출장,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내준 공을 잡은 손흥민은 왼쪽 박스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오른쪽 골대 상단에 꽂아 넣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100호골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가진 260번째 경기에서 거둔 성과였다. EPL 역사상 34번째 100호골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공식 채널에 "프리미어리그 100골… 이 숫자를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는 게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며 "이는 내 고향에서 자라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가능하다는 걸 의미하기에 자랑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날 도와주 모든 코치들, 팀원들,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프리미어리그 100골은 팀 보상이며 모두의 덕분이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자 많은 이들이 댓글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전 토트넘 공격수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26골을 터트린 로비 킨도 "PL 100골 클럽에 온 걸 환영한다"라고 축하했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지난달 28일에 열렸던 대한민국-우루과이 A매치 이후 소셜미디어 계정 관계를 끊은 흔적이 발견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대표팀 경기를 치르는 게 힘들어 당분간 소속팀에 전념하겠다고 고백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반면에 손흥민은 대표팀에 소집돼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자신의 채널에 게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또 당시 손흥민과 김민재는 서로의 계정 관계를 끊은 흔적이 발견됐고 여러가지 추측이 생겼다. 
하지만 손흥민과 김민재는 서로를 다시 팔로우 하며 사건이 일단락 됐다. 또 김민재는 자신의 생각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김민재를 그리고 대표팀 선배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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