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도란의 특급 도라가스’…젠지, 도란 맹활약에 2-0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4.09 17: 17

오늘 하루 정말 제대로 폼이 물 올랐다. 도저히 ‘도란’의 도라가스를 막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젠지가 ‘도란’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젠지는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LCK 스프링’ 결승전 T1과 2세트서 ‘도란’ 최현준이 그라가스로 공수의 중심을 잡으면서 37분만에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1세트를 패하면서 선취점을 내준 T1이 다시 한 번 블루 사이드를 골라 전승 카드였던 케이틀린-럭스를 꺼내들었다. 이에 반응해 젠지는 1세트와 비슷한 돌진 조합으로 맞대응했다.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T1과 젠지의 결승전이 열린다.경기에 앞서 젠지 '도란' 최현준이 세팅을 하고 있다. 2023.04.09 /cej@osen.co.kr

포킹 조합을 고집했지만, 정작 스노우볼의 시동을 건 쪽은 젠지였다. 첫 전령을 사냥하면서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젠지는 ‘제우스’ 최우제를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전반적인 주도권을 잡았다.
바론 도적단의 T1이 첫 바론 버프를 노리고 승부수를 띄웠지만, ‘도란’ 최현준의 클러치 플레이가 적중하면서 역으로 젠지가 대승을 거뒀다. 내줄 뻔 했던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단숨에 T1의 본진까지 두들기면서 승기를 굳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페이커’ 이상혁 마저 무리하게 파고들면서 고립사, T1의 구도가 완벽하게 무너졌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T1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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