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인천 감독, "전북이나 우리나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전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09 16: 04

조성환(53)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위닝 멘털리티'를 강조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전북 현대모터스FC와 맞대결을 치른다. 
인천은 5점(1승 2무 2패)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인천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양강 구도를 깰 다크 호스로 눈길을 끌었지만, 시즌 초반 상황은 쉽지 않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개막전 서울에 1-2로 패배했고 대전과는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0 승리로 한 숨 돌렸지만, 지난 18일 승격팀 광주에 0-5로 대패했다. 이후 홈에서 치른 대구와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0-0 무승부)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전술이나 선수가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전북도, 저희도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강한 위닝 멘털리티가 경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번 경기 인천은 오반석이 선발로 나선다. 이에 조 감독은 "지난 경기에는 김연수 선수가 선발로 나섰다. 상대에 따라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오늘 전북 경기에서는 구스타보가 제공권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조성환 감독은 최근 인천의 시즌 초 부진에 "쫓긴다는 것보다는 부담감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를 못내고 대량실점하면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 그래야만 좋은 위치로 나아갈 수 있다. 일희일비 하지 않고 최선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경기 인천은 지난 대구전에 비해 공격 두 자리를 바꿨다. 조 감독은 "김민석, 홍시후를 내보낸 것은 전략적이다. 중원에서부터의 강한 수비를 토대로 빠른 공수 전환을 위해 내보냈다. 제르소 등은 이번 주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감기다. 90분 다 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대 실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도 있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이 경기 흐름에 따라 올 시즌 전반적인 방향성, 분위기가 좌우된다. 전북이나 저희나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부처는 역습, 또 신진호의 킥이 좋다. 움직임을 더 약속된대로 가져가 득점을 만든다면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예리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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