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1 페이즈1에서 후반 역전을 허용하며 1위 자리를 내준 덕산이 페이즈2에서는 다시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덕산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1 페이즈2 1일차까지 도합 76점(48킬)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페이즈1에서 후반 부진으로 우승을 내준 덕산은 ‘이번은 다르다’는 분위기로 1일차 산뜻한 출발을 했다.
덕산은 매치1 ‘에란겔’ 전장부터 호성적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톱4’까지 락스, 레드 페퍼, 마루 게이밍과 함께 생존한 덕산은 접전 끝에 4위로 쓰러졌어도 9킬을 기록하면서 어느정도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매치2 ‘미라마’ 전장에서도 덕산의 집중력은 이어졌다. 이번에도 톱4에 오른 덕산은 1위 디플러스가 빠르게 탈락한 사이 점수 회복에 성공했다.
이후 매치3 ‘사녹’과 매치4 ‘에란겔’에서는 덕산의 폭발력이 빛을 발했다. ‘사녹’에서 특유의 전투력을 살린 덕산은 페이즈2 첫 치킨으로 1위를 쟁취했다. ‘사녹’에서는 덕산의 요충지 장악이 치킨에 큰 역할을 했다. 서클 중앙을 자연스레 점령한 덕산은 뱅키쉬를 가볍게 서클 밖으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에란겔’에서는 덕산이 다량의 킬 포인트를 초반부터 쌓아 나가면서 디플러스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치킨은 락스가 가져갔지만 덕산은 소모전 속에서도 많은 킬 포인트와 함께 1위를 유지했다. 매치5 ‘미라마’ 전장에서도 덕산의 선전은 계속됐다. 톱4에 올라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매치6 ‘에란겔’ 전장의 부진은 아쉬웠다. 덕산은 단 1킬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조기에 탈락했다. 이에 중위권 팀들이 추격할 수 있는 틈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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