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30호골+데 브라위너 100호 도움’ 맨시티, 사우스햄튼 4-1 대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09 03: 22

‘괴물’ 엘링 홀란(23, 맨시티)이 복귀전부터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9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홀란의 멀티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2위 맨시티(승점 67점)는 선두 아스날(승점 72점)을 5점 차이로 압박했다. 최하위 사우스햄튼(승점 23점)은 강등위기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시티는 홀란이 최전방에 서고 잭 그릴리쉬야 리야드 마레즈가 좌우날개를 맡았다. 일카이 귄도안과 케빈 데 브라위너가 중원이다. 로드리와 존 스톤스가 허리를 맡고 아케, 디아스, 아칸지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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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높은 점유율을 잡고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사우스햄튼의 역습도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답답했던 전반 추가시간 홀란의 득점포가 터졌다. 잭 그릴래쉬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코너의 데 브라위너가 그대로 올려줬다. 홀란이 점프하며 그대로 헤더로 받아 넘겨 선제골을 넣었다.
득점선두 홀란은 복귀전에서 리그 29호골을 터트렸다. 어시스트를 올린 데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100호 도움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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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은 그릴리쉬가 넣었다. 후반 13분 역습상황에서 그릴리쉬가 왼발로 슈팅을 날리자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릴리쉬가 빠른 순발력으로 재차 오른발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비디오로 판독해 최종 골이 인정됐다.
홀란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3분 그릴리쉬가 올려준 공을 홀란이 왼발 바이시클킥으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홀란은 원더골로 리그 30호골을 신고했다. 골을 넣은 홀란은 해탈한 부처 세리머니를 펼친 뒤 바로 교체됐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27분 세쿠 마라가 한 골을 만회하며 체면을 세웠다. 하지만 곧바로 후반 29분 데 브라위너에게 거친 파울을 들어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한 골을 추가했다.
결국 맨시티는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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