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 앞에서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이 경기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10분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박스 앞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브라이튼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경기 추가한 득점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고지'를 밟았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한 선수는 33명이 있지만, 그중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 달성에 성공한 34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후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통산 141골을 기록 중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99골 50도움을 쌓아 올렸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통산 142골, 프리미어리그 100골 기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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