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백성동 연속골' 포항, 광주에 2-0 승리...6경기 무패+리그 2위 도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08 20: 51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 FC의 '돌풍'을 잠재우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는 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광주 FC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4점(4승 2무)으로 리그 2위에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5위(승점 9점)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제카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백성동-윤재운-김인성이 공격 2선에 섰다. 김종우-오베르단이 포백을 보호했고 심상민-그랜트-하창래-박승욱을 비롯해 골키퍼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희균-허율이 공격 조합을 맞췄고 주영재-이순민-정호연-아사니가 중원을 구성했다. 이민기-안영규-티모-두현석이 포백을 꾸렸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인성이 올린 크로스를 윤재운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경민이 잡아냈다.
곧이어 8분 포항은 프리킥 상황을 맞이했다. 공은 오베르단 앞으로 흘렀고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다시 김경민 품에 안겼다.
광주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 21분 허율, 주영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산드로와 하승운을 투입했다.
광주도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처리 이후 공이 이순민에게 흘렀고 이순민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충분히 감기지 않은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균형을 유지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4분 포항이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제카가 받아냈고 이를 고영준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김종우와 공을 주고받은 제카가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백성동에게 공을 건넸고 백성동은 실수 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포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7분 오후성이 뺏어낸 공을 고영준이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김경민이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포항의 2-0 승리로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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