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PSG)의 '선수 프로필'이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했다.
영국 '비사커'는 7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리오넬 메시의 프로필을 추가했다"라고 알렸다.
해당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메시의 프로필이 등장했다. 이는 곧바로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메시는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하며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2020-2021시즌까지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적극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연봉 50% 삭감이라는 조건도 받아들였지만, 구단의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끝내 눈물을 흘리며 구단을 떠났다.
메시는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67경기에 출전, 29골 3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구단과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3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메시의 프로필이 등장했다. '비사커'가 게시한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사진 속 'jugadores' 탭은 영어로 '플레이어(Players)', 한국말로 '선수단'이라는 뜻의 단어다. 즉 구단의 선수단을 소개하는 페이지인 셈이다.
이 '선수단' 페이지에 현재 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시의 이름이 등장했다. 등 번호는 현재 메시가 PSG에서 사용하는 30번으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 당시 달았던 번호와 동일하다.
매체는 "해당 프로필이 단순한 실수인지, 일종의 단서인지 알 수 없지만,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메시의 프로필은 빠르게 삭제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메시의 복귀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때문에 헛된 꿈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메시의 복귀를 위해 구단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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