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딜라이트의 슈퍼 세이브’…젠지, ’패승승’ 기세 타며 2-1 역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4.08 17: 52

어둠의 랜턴과 신들린 사형 선고가 ‘패승승’을 이끌었다. 젠지가 ‘딜라이트’ 유환중의 서포터 캐리에 힘입어 런던행 티켓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젠지는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4라운드 KT와 3세트 초반 내줬던 스노우볼 주도권을 유환중의 슈퍼 플레이를 발판 삼아 단숨에 흐름을 뒤집고 2-1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는 KT가 주도했다. 2세트 패배 후 블루로 진영을 선택한 KT는 세주아니, 이즈리얼-카르마 등 시즌 중 성적이 좋았던 주력 챔프들을 선택해 초반 스노우볼을 주도했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기까지 했다.

하지만 탑에서 ‘쵸비’ 정지훈의 크산테를 잘라내지 못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때맞춰 랜턴을 던진 유환중의 슈퍼 세이브에 살아난 쵸비의 크산테는 일거에 킬을 쓸어담으면서 젠지에게 반격의 실마리를 되찾게 했다.
유환중의 슈퍼 세이브에 반격의 기회를 잡은 젠지는 기습적으로 바론 버스트까지 성공하면서 3000 골드가 열세였던 글로벌골드까지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 바론까지 챙긴 젠지는 KT의 탈리야와 이즈리얼을 완벽하게 무력화 시키면서 KT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