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야드 홈구장의 조명시설이 바뀌었다.
포항은 8일 "홈구장인 스틸야드의 그라운드 조명시설이 최신형 LED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전광판 교체에 이어 올해 그라운드 조명까지 교체하면서 스틸야드의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체로 철거된 기존 메탈 할로겐 조명 274개는 2009년부터 지속적인 유지관리 하에 사용해 왔으나 노후화로 인해 지난해 평균 조도가 1,800룩스를 기록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어두웠다. 또한 메탈 할로겐 조명 특성상 점등 후 최고 조도가 되기까지 5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단점도 있었다.
이러했던 기존 스틸야드의 그라운드 조명을 최신형 LED 224개로 교체하면서 2,500룩스 이상의 조도를 기록, AFC(아시아축구연맹) 조명 기준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1에 부합하는 조명 품질을 갖추게 됐다. 또한 즉각적인 점등이 가능하고, 여기에 조도 조절 시스템까지 적용됨에 따라 야간 경기시 조명을 활용한 연출도 가능하게 됐다.
한편, 스틸야드의 최신형 LED 그라운드 조명은 4월 8일(토) 저녁 7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광주를 상대로 올시즌 첫 야간경기를 치르는 포항 선수단은 지난 4일 스틸야드의 신규 조명 아래서 한 차례 적응훈련도 마친 상태다. 현재 5경기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이 광주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