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어라.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패배(0-1)를 뒤집고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오사수나다.
레알은 전반 비니시우스의 골로 1-0으로 리드를 잡고 후반전에만 내리 3골을 몰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이던 바르사는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또 하나의 굴욕 기록을 세웠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조'는 "코파 델 레이 2차전 홈에서 당한 4실점으로 인해서 바르사는 또 하나의 굴욕을 맛봤다. 바로 한 팀 상대로 가장 많이 고전했다는 기록"이라고 입을 열었다.
옵타조는 "이번 시즌 바르사는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리그와 컵 대회 합쳐서 9골을 내줬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바르사의 전체 실점 중에서 25.7%에 해당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는 2014-2015 시즌 이후 바르사가 한 팀에게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전까지 기록은 2017-2018 시즌 레알 상대로 7골을 내준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2018-2019 시즌 세비야 상대로 8골 내줬다. 주목해야 될 것은 4위다. 2019-2020 시즌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유럽 무대에서 2경기만에 8골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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