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적으로는 만날 수 있을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우루과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과 자주 만난 우루과이 대표팀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알론소 감독은 사임 직후 한달여만에 대표팀 복귀를 희망했으나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후임 감독 찾기에 나섰다. 지난 3월 한국과 맞붙은 A매치(우루과이 2-1 승)에서는 마르셀로 브롤리 U-20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감독의 복귀 요청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우루과이 축구협회의 선택은 비엘사 전 리즈 감독이였다. 그는 과거 특색 넘치는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 후보를 논할 때도 비엘사 감독이 거론됐으나 아쉽게 무산되기도 했다.
로마노는 "우루과이는 비엘사를 새 감독으로 선임할 것이다. 2주 동안 협상 끝에 마침내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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