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미의 드림팀이 출격한다.
영국 '타임스'의 기자 마틴 지글러는 7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UEFA는 최근 엘리트 코치와 전직 선수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결성했다. 즈보니미르 보반 전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회장이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창립 멤버들도 호화찬란하다. 먼저 무리뉴 감독과 지단 감독을 필두로 카를로 안첼로티, 파올로 말디니, 파비오 카펠로, 루이스 피구, 하비에르 자네티, 필립 람 등도 포함됐다.
여기에 한국 대표팀의 삼독으로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UEFA 자문위원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는 "패트릭 비에이라와 디디에 드록바도 위원회의 새 멤버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면서 "이 조직은 축구계의 룰이나 심판, 일정 등 문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자문위원회는 다양한 부분에서 UEFA에게 의견을 말할 것이다. 특히 엘리트 코치와 선수의 모임인 만큼 UEFA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장 먼저 자문위원들이 논의할 규정은 '핸드볼'이다. UEFA의 알렉산드로 체페린 회장이 직접 핸드볼 규정에 대해서 '누구도 이해 못한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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