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주전 자리 꿰차나...'경쟁자' 日 공격수, PL서 러브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07 09: 41

오현규(22)가 다음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경쟁자 후루하시 쿄고(28, 이상 셀틱)가 프리미어리그로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여름 후루하시를 노리려 한다. 그들은 올 시즌 여러 차례 후루하시를 지켜봤다"라고 보도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2021년 여름 셀틱에 입단한 일본 공격수다. 그는 원래 윙어였지만, 셀틱에서는 빠른 발과 뒷공간 침투를 앞세워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사진] 오현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 주전 자리를 꿰찬 후루하시는 지금까지 셀틱 유니폼을 입고 73경기에서 4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0골 3도움을 터트리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마침 윌프리드 자하 대체자를 찾고 있는 팰리스가 후루하시를 포착했다. 자하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기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팰리스는 자하가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영입 후보를 찾고 있다. 그들은 1500만 파운드(약 246억 원) 정도로 후루하시를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5년 5월까지 셀틱과 계약돼 있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역시 팰리스의 1부 생존이다. 팰리스는 현재 승점 30점으로 리그 12위에 올라 있지만, 18위 본머스(승점 27)와 격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계획대로 후루하시를 영입하기 위해선, 강등 위기부터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후루하시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떠난다면, 오현규의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그는 지난 겨울 셀틱에 합류한 뒤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은 교체 멤버로 뛰고 있다. 후루하시가 떠난다면 오현규가 그를 대신해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사진] 후루하시 쿄고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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