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45)가 잠시 첼시 지휘봉을 잡는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램파드에게 임시 감독을 맡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다.
앞서 3일 첼시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해고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에 이은 두 번째 감독 경질이었다.
남은 첼시의 리그 9경기는 이미 팀을 이끌어본 경험 있는 램파드가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과거에도 18개월 가까이 첼시 감독을 맡았으나 2021년 1월 경질된 바 있다.
램파드는 지난 1월 에버튼 감독직을 내려놓고 무직 신세였다. 그는 2022년 1월 에버튼에 소방수로 부임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으나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에버튼은 연패를 거듭하며 리그 19위까지 추락했고, 램파드는 결국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휴식을 취하던 램파드는 첼시에서 다시 한번 소방수 역할을 맡으며 축구계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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