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PO)에 바짝 다가갔다.
현대모비스는 6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 3차전을 치러 84-69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든 현대모비스는 4강 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1차전 승리를 따낸 현대모비스는 2차전은 캐롯에 내줬지만 3차전은 다시 가져왔다.
역대 6 강 PO 1승 1패 후 3차전 승리한 팀이 4강 PO에 진출한 확률은 70%(10회 중 7회)였다.
현대모비스에서 게이지 프림이 31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명진과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도 각각 15득점, 12득점을 기록, 힘을 보탰다.
캐롯에선 이정현이 26득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차전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2쿼터를 42-45로 뒤진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프림의 2점슛 성공으로 간격을 좁힌 데 이어 서명진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모비스는 52-51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연속 자유투 성공으로 캐롯을 53점으로 묶어두고 60점을 넘겼다. 사실상 이때 현대모비스 쪽으로 승리 무게가 기울었다.
3쿼터를 64-57로 앞선 채 매듭지은 현대모비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간 현대모비스는 간격을 유지하며 84-69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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