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은' 관중 때문에 경기가 30분간 중단됐다. 선수는 피를 흘렸고 결국 교체됐다.
영국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아약스의 미드필더 데이비 클라센이 관중이 던진 물체에 맞고 쓰러졌다"라고 전했다.
클라센은 6일 오전 KNVB컵 준결승에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아약스는 전반 14분 두샨 타디치의 선제골과 후반 6분 터진 클라센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맛봤다.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는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다. 라이벌간의 경기답게 경기 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경기에 앞서 양 팀 팬들이 준비한 홍염으로 경기는 5분 늦춰졌다. 끝이 아니다. 경기 도중에도 문제가 생겼다.
BBC에 따르면 경기 도중 클라센은 페예노르트 팬들이 던진 물건에 후두부를 맞았고 결국 피를 흘렸다. 경기는 결국 30분 가까이 중단됐다.
이후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존 드 볼프가 팬들을 진정시키고 난 뒤에서야 경기는 재개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라센은 재개 직후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결국 브리안 브로베이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재개된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아약스의 케네스 테일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아약스는 2-1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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