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오는 5월 한국-일본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에 앞서 진행된 CBT에서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상당히 우수한 지표를 기록했다고 한다.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의 최재영 대표는 매출 목표치에 대해 “글로벌 1000억 원이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마법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빅게임스튜디오는 6일 오전 서울 성수동 스튜디오에서 서브컬처 신작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를 기반으로 개발한 서브컬처 신작이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세계, 스토리를 착실하게 구현했으며, 화려한 전투 시스템, 풍부한 이용자 콘텐츠로 서브컬처 게이머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개발한 빅게임스튜디오는 최재영 대표의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RPG 개발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지닌 채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 상태다. 박재현 PD는 “애니메이션을 극한까지 게임화 시키는 것이 목표다. 게임에 IP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게임화에 주목했다. 게임 전체가 ‘블랙클로버’와 맞는지 개발 기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최재영 대표에 따르면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매출 목표치는 글로벌 도합 1000억 원이다. 다소 무리한 예측이라는 생각에 멋쩍은 미소를 짓기도 했으나 최재영 대표는 “포기하지 않는것이 마법이다. 우리는 항상 그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상당한 매출 목표는 지난 CBT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최재영 대표는 “지난 CBT 성적이 너무 잘 나왔다”며 “글로벌 서비스 파트너사인 가레나에서도 너무 높게 나왔다고 놀라워했다. 높은 CBT 지표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PD는 “캐릭터 수집형 게임들은 시간이 지나며 매출 성적이 내려갈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빅게임스튜디오는 펄어비스가 지분 38% 안팎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협업 여부를 주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빅게임스튜디오는 독자 노선으로 한국, 일본 퍼블리싱을 맡고 글로벌은 가레나와 협업한다. 최재영 대표는 “펄어비스는 우리의 주요 관계사지만 서로 지향점이 다르다. 펄어비스는 MMORPG에 강점이 있고, 우리는 애니메이션풍 RPG의 강점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