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리얼 블루는 성공할까.
첼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구단을 떠난다. 구단은 포터의 노력과 공헌에 감사드리며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라며 포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포터 감독의 경질 이유는 단순하다. 성적 부진이다. 지난 시즌 승점 74점으로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던 첼시는 포터 감독 부임 이후 치른 공식전 31경기에서 고작 12승에 그쳤다.
첼시는 브루노 살토르가 포터의 빈자리를 메꾸고 있지만, 램파드 감독에게 남은 시즌 지휘봉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2019년 첼시에서 감독-코치로 램파드와 합을 맞췄던 첼시의 전설적인 측면 수비수 애슐리 콜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콜이 끝이 아니다. 첼시 구단 내부 소식에 능통한 기자 사이먼 필립스는 "램파드 임시 대행은 코칭 스태프 구성으로 또 다른 동료의 초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현재로써 램파드 감독은 자신과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존 테리를 수석 코치로 데려와서 함께 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램파드와 테리는 첼시 영광의 시대를 함께 이끌었던 인물들. 과연 두 사람의 조합이 위기의 첼시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