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손흥민, 책임감 때문"... 모범이라는 부담-비밀무기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06 13: 02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이 부담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풋볼런던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이자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던 손흥민의 컨디션이 벼랑 끝까지 떨어졌다"며 "손흥민의 하락세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유를 찾으려고 노렸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부담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골든부트를 안고 영웅이 돼 한국에 돌아간 뒤, 자신이 이전보다 더 멋진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부담에 짓눌렸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21-2022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서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빅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처음이다. 
그런데 손흥민은올 시즌 6골-4도움이 그친 상황. 따라서 손흥민이 도대체 왜 부진한가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와골절상을 당한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등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또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전술 변화와 크로아티아 출신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의 부조화 등도 부진 원인으로 파악됐지만 풋볼런던의 분석은 부담감이었다. 이 매체는 가장 큰 이유로 부담감을 꼽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한국의 영웅이자 축구 선수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을 매일 안고 산다"며 "게다가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의 비밀 무기가 아니다. 상대는 항상 그를 단단히 마크한다. 손흥민은 부담감 속에 매일 공간을 찾기 위해 힘든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