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번 제임스 매디슨(27, 레스터 시티) 영입에 도전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매디슨은 올여름 레스터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트넘이 그를 둘러싼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득점력을 갖춘 공격적인 미드필더로 레스터의 에이스다. 그는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9골 6도움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레스터는 리그 19위까지 추락하며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도 경질됐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
매디슨도 이적을 꿈꾸는 모양새다. 그는 2024년 여름이면 레스터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 역시 그를 자유 계약(FA)으로 놓칠 바에는 오는 6월 이적료라도 챙기는 게 낫다고 여기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이전부터 그를 원해온 토트넘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리빌딩을 이어 나갈 것이다. 그들은 넓은 지역을 뛰면서 창의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인 매디슨을 오랫동안 노려왔다"라며 "레스터는 매디슨과 재계약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몸값도 책정됐다. 매체에 따르면 레스터가 매긴 가격표는 5000만 파운드(약 82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계약이 1년 남은 데다가 레스터가 강등당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적료는 더 내려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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