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를 잡아낸 카를로 안첼로티(64) 감독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패배(0-1)를 뒤집고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CA 오사수나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린 어려웠던 순간을 잘 버텨냈고 첫 골이 들어간 뒤 흐름을 변화시켰으며 공격과 수비 전환 상황에서 더 많은 공간을 찾아냈다"라고 말했다.
레알은 이 경기 전까지 최근 세 번의 엘 클라시코 맞대결에서 패배를 맛봤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두 번의 엘 클라시코와 접근 방법 자체는 비슷했다. 로드리고의 역할에 변화를 줬지만, 계획은 동일했다"라며 "첫 골이 환상적으로 들어갔고 후반전 승리를 결정지었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4-0 완승에도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에서 크게 자축하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맞다. 대신 라커룸에서 승리를 즐겼다. 불리한 조건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가 결승전에서도 승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안첼로티는 "결승전에 진출해 기쁘다. 조금 어려운 경기였지만, 후반전에 훌륭했다. 기쁘다. 바르셀로나의 압력에도 당황하지 않고 공간을 잘 활용했다. 완벽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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