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라이프치히에 연달아 패배' BVB 감독, "골키퍼에게 감사해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06 08: 42

에딘 테르지치(4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은 전반전을 '졸전'이라 평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6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DFB-포칼 8강에서 RB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점유율 55%를 기록하고도 슈팅을 단 2회밖에 때리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20회의 슈팅을 때렸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3분 티모 베르너, 후반 추가시간 빌리 오르반에게 실점을 허용해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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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ZDF'와 인터뷰를 진행한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우린 절망적인 전반전을 치렀다"라고 입을 열었다.
테르지치는 "우린 골키퍼 코벨에게 감사해야 한다. 전반전을 겨우 1골만 내준 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우린 편안하게 공을 다루지 못했고 상대는 적극적인 크로스로 우리를 압박했다. 우린 높은 위치에서 거의 공을 잡지 못했으며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런 경기에서 충분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일 치른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맞대결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패배하며 공식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테르지치는 "우린 뮌헨전으로부터 아무것도 성장하지 못했다.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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