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결승골' 라이프치히, DFB-포칼서 BVB에 2-0 승리...4강 진출 성공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06 07: 44

RB 라이프치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DFB-포칼 4강에 진출했다.
RB 라이프치히는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DFB-포칼 8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어 2-0으로 승리,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라이프치히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니 올모-티모 베르너-도미닉 소보슬라이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아마두 아이다라-콘라트 라이머가 중원을 채웠다. 다비트 라움-베냐민 헨릭스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빌리 오르반-모하메드 시마칸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야니스 블라스비히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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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도르트문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율리안 브란트-도니얼 말런-마르코 로이스가 득점을 노렸고 하파엘 게헤이루-엠레 잔-살리흐 외즈잔이 중원을 구성했다. 율리안 뤼에르손-마츠 훔멜스-니클라스 쥘레-마리우스 볼프가 포백을 꾸렸고 그레고어 코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라이프치히가 터뜨렸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시마칸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베르너가 왼발로 곧장 슈팅을 때리면서 득점을 만들었다.
라이프치히가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을 열어주는 패스를 받은 베르너는 곧장 질주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은 라이프치흐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득점이 필요해진 도르트문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볼프와 유수파 무코코를 교체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후반 18분 브란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주드 벨링엄을 투입했다.
경기 도중 '해프닝'도 발생했다. 후반 30분 경기장이 정전된 것. 어둠에 갇힌 경기장은 약 20초 후 다시 불이 켜지며 경기가 재개됐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를 제이미-바이노 기튼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와 안드레 실바를 바꿔줬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라이프치히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골키퍼 코벨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라이프치히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역습으로 연결, 오르반의 득점으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라이프치히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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