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메시, 연봉 5740억 거절→바르사 복귀 희망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06 07: 54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가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친정팀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꿈꾸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메시는 유혹적인 제안을 거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은 분명히 그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738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와 재회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3경기에서 18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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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PSG 울트라스(열성 팬)는 최근 렌전과 리옹전에서 경기 내내 메시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이들은 UCL 탈락과 그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힐랄이 이런 메시를 포착했다. 알 힐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를 영입한 알 나스르와 라이벌 구단인 만큼, 메시를 데려와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연봉도 호날두가 받는 2억 유로(약 2869억 원)의 두 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시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알 힐랄의 초대형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당분간 무슨 일이 있어도 유럽 무대에 머물고 싶어 한다.
메시가 원하는 다음 행선지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다. 그는 지난 2021년에도 바르셀로나에 남으려 했지만, 구단 재정 문제로 눈물 흘리며 PSG로 이적했다. 풋 메르카토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유럽 무대, 특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며 "돈은 그에게 큰 동기가 아닌 것 같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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