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한 래시포드, '우상'과 어깨 나란히...OT에서만 19골 폭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06 06: 58

마커스 래시포드(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상' 웨인 루니(38)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유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1-0으로 꺾었다. 리그 3경기 무승을 끊어낸 맨유는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래시포드가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그는 전반 27분 마르셀 자비처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리그 4경기 만에 나온 맨유의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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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래시포드는 팀의 리그 3경기 무승을 끊어내는 동시에 뜻깊은 개인 기록도 세웠다. 그는 이번 득점을 통해 2011-2012시즌 루니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OT)에서만 19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래시포드는 지난 2020년 자신의 우상으로 맨유 선배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뽑은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골을 기록하며 루니의 뒤를 이어 온갖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는 루니 이후 최초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100골을 달성했고, 홈 9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루니(홈 7경기 연속골)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래시포드보다 많이 득점한 선수는 빅터 오시멘(25, 나폴리) 한 명뿐이다. 래시포드는 리그가 재개된 후 11골을 터트렸고, 오시멘은 그보다 한 골 많은 1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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