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4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리그 3경기 무승을 끊어낸 맨유는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차지했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 마르셀 자비처-스콧 맥토미니,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디오구 달로트,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브렌트포드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이반 토니-브라이언 음뵈모, 마티아스 옌센-크리스티안 뇌르고르-미켈 담스고르, 리코 헨리-벤 미-에단 피녹-폰투스 얀손-매즈 로에르슬레브, 다비드 라야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부터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0분 맥토미니가 안토니의 컷백 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23분 안토니가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도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몰아붙이던 맨유가 리그 4경기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역시 '에이스' 래시포드였다. 전반 27분 안토니가 박스 안으로 붙여준 공을 자비처가 머리로 떨궈놨고, 이를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가 의도치 않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7분 부상당한 쇼를 대신해 타이럴 말라시아가 투입됐다. 쇼는 허벅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가 맨유를 구했다. 후반 12분 케빈 샤데가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데 헤아가 빠르게 뛰쳐나와 각을 잘 좁히며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로도 맨유가 공세를 이어갔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33분 안토니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후반 35분 프레드의 박스 안 슈팅도 골문 위로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브렌트포드도 마지막까지 승점 획득을 위해 공격을 펼쳐봤지만, 맨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 득점 없이 맨유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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