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호스트 영입은 텐 하흐 최악 결정" 모건, 호날두 골 폭발에 기세등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05 19: 59

'호날두 대변인'이란 비아냥을 듣고 있는 피어스 모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골 폭발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 
모건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오늘 밤 호날두가 두 골을 더 넣었다. 이 훌륭한 골을 포함하면 텐 하흐 감독이 바우트 베르호스트(31)를 영입하기 위해 호날두를 버리기로 결정한 결정은 축구 역사상 최악 중 하나였음을 다시 한 번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건의 말대로 호날두는 이날 알 하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달흐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 5-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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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전반 40분 팀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2-0으로 앞선 후반 21분에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리그 9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텐 하흐 감독이 지난 1월 번리에서 임대로 데려 온 베르호스트는 이번 시즌 총 19경기에서 2골을 넣고 있으나 아직 리그에서는 침묵하고 있다. 9경기에서 0골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상호 합의하에 맨유와 결별했다. 월드컵 직전 모건과 인터뷰서 폭탄 발언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당시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등 맨유 감독과 구단을 직접 비난해 논란이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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