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7, 프랑크푸르트)가 '라리가 1위' FC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4일(한국시간) "가마다는 도르트문트로 가지 않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마다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그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임대를 다녀온 후 2019-2020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가마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마르쿠스 크로쉐 프랑크푸르트 단장은 가마다가 아마 팀을 떠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는 오는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다음 행선지로는 스페인 라리가가 떠오르고 있다. 가마다는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이적이 유력한 듯 보였지만, 마음을 바꾼 모양새다. 그는 올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도 들지 않기에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가마다는 독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도르트문트와 가마다 사이는 식었다. 2~3주간 연락이 없었다"라며 "바르셀로나와 AT 마드리드가 그를 노리고 있다. 그중 AT 마드리드의 관심이 더 뜨겁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프랑크푸르트와 재계약 가능성도 조금은 남아있다. 매체는 "가마다는 이번 주 내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아직 계약 연장 제안을 철회하지 않았고, 그 역시 최종 거절을 내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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