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방패 or 무딘 창...첼시-리버풀, 420분 동안 무득점 무승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4.05 16: 25

'모순' 대결의 극치다.
첼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첼시는 여전히 11위다. 리버풀(승점 43점)은 9위서 8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첼시는 3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했다.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대행을 맡은 첫 경기였다. 첼시는 리버풀과 대등하게 싸웠지만 승점 3점을 따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인해서 다시 한 번 첼시와 리버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컵 대회를 포함해서 최근 4경기 연속 0-0 무승부.
통계에 따르면 첼시와 리버풀은 4경기 연속 정규시간(연장전 포함)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양 팀이 경기 시간 동안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것은 두 팀이 2-2로 비긴 2022년 1월 프리미어리그에서였다
4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토머스 투헬 감독 시절인 2021-2022 시즌 2월 27일 EFL 리그컵에서 첼시는 리버풀과 정규 시간 90분, 연장 3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심지어 승부차기에서는 무려 10-11이라는 역대급 접전 끝에 패했다.
그해 5월 있었던 FA컵에서도 120분동안 골을 넣지 못해서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이 6-5로 승리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로 가진 2022-2023 시즌 1월 열린 리그 경기서도 0-0 무승부였다.
420분 무득점도 무득점인데 첼시-리버풀전 자체가 6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승패가 가려진 것은 2021년 3월 4일 리버풀 원정서 첼시가 1-0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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