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안 되는 것이 없을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리오넬 메시에게 4억 유로(약 5740억 원)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오는 2023년 6월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난다. 당초 영입과 동시에 킬리안 음바페-네이마르와 함께 초호화 공격진을 형성해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는 더욱 부진하다. 메시 본인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부진하면서 참패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막대한 연봉까지 겹치면서 PSG와 메시의 재계약은 난항을 겪고 있다. 계약 종료 3개월을 남겨둔 시점에서 아직 뚜렷한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
메시는 연봉 삭감 이후 FC 바르셀로나 복귀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사우디가 나서고 있다.
사우디는 WWE와 F1, 축구 등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호날두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FA로 알 나스르로 입단했다.
로마노는 "사우디 알 힐랄은 메시 영입에 필사적이다. 그들은 메시에게 무려 4억 유로라는 막대한 연봉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4억 유로는 이전까지 축구계 최고 연봉이던 호날두 연봉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어 "그래도 메시 본인은 국제 대회 경쟁력을 위해 2024년까지는 유럽 축구서 뛰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