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제 2의 미토마 될 수 있다" 맨유 前 선수 전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05 14: 27

김민재(나폴리)가 제 2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키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출신 폴 파커는 친정팀에게 여름 이적 시장서 김민재를 영입하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2022-2023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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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연스럽게 여름 이적 시장서 주요 수비수 보강 타깃으로 떠올랐다. 특히 바이아웃을 지불할 수 있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와 3+2년 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올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이탈리아를 제외한 해외 클럽이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경우 김민재와 협상에 나설 수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영입을 원하는 구단의 재정 상태에 따라 5000만 유로(718억 원) 전후로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빅클럽일수록 바이아웃 금액이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특히 명가 부활을 꿈꾸는 맨유가 김민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있는 맨유지만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 등의 매각이 유력하다.
1991년부터 1996년가지 맨유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파커는 "김민재는 나폴리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또 파커는 "김민재는 선발 라인업에 계속 포함되기를 원할 것이다. 만약 선발이 보장되지 않는데 맨유로 온다면 놀랄 것 같다"고 하며 김민재가 출전시간이 보장이 되어야 맨유로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센터백잉여 자원들 매각을 하면서 김민재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줄 의향이 있어 보인다.
한편 파커는 또 "김민재는 마케팅적으로도 아주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브라이튼이 미토마 가오루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것처럼 김민재가 맨유로 가면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 게 분명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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