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가 김민재(나폴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칸나바로는 4일(이하 한국시간) DAZN과 인터뷰서 “과거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감독할 때부터 김민재를 몇 년간 지켜봤다. 김민재는 굉장한 수비수다. 이탈리아에서도 그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개인 전술도 뛰어나고, 팀적으로 어떻게 수비해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발도 빠르며 수비 집중력이 높다”면서 “최근 AC밀란전 실수가 있었지만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열린 2022-2023 세리에 A 28라운드 AC 밀란과 경기서 김민재는 팀의 0-4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AC 밀란을 맞아 기대 이하의 모습을 선보였다. 현지 언론은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의 첫 실점은 김민재의 잘못된 선택에서 비롯됐다. 두 번째 실점도 김민재의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친 기색이 역력한 김민재는 차라리 이 경기에 휴식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처럼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실수를 지적했지만, 칸나바로는 김민재를 세계 최고 수비수라고 칭찬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