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경질 효과를 보지 못한 첼시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첼시는 여전히 11위다. 리버풀(승점 43점)은 9위서 8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첼시는 3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했다. 브루노 살터 코치가 대행을 맡은 첫 경기였다. 첼시는 리버풀과 대등하게 싸웠지만 승점 3점을 따지 못했다.
첼시는 주앙 펠릭스와 카이 하베르츠 투톱을 가동했다. 벤 칠웰, 마테오 코바시치, 엔조 페르난데스, 은골로 캉테, 리스 제임스의 중원에 마크 쿠쿠렐라, 칼리두 쿨리발리, 웨슬리 포파나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케파 아리사발라가였다.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다윈 누녜스, 로베르토 피르미누, 디오구 조타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커티스 존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의 중원에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엘 마팁, 조 고메즈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알리송이 맡았다.
경기 초반은 첼시의 분위기였다. 전반 22분 하베르츠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4분 제임스가 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전반 29분 하베르츠의 슈팅이 제대로 발에 맞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고메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전 유효슈팅에서 리버풀이 3-2로 앞섰다. 첼시가 점유율 46%를 가져가며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코바시치가 골키퍼가 일대일로 맞선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5분 하베르츠가 드리블 돌파 후 골키퍼를 넘긴 슈팅이 하베르츠의 팔꿈치에 맞고 골이 됐다. 비디오판독 결과 골은 취소됐다.
0-0이 계속되자 리버풀은 후반 20분 피르미누를 빼고 모하메드 살라를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경합했지만 결국 골맛을 보지 못했다. 누구도 원치 않는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