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4, 프라이부르크)이 결장한 프라이부르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렸다.
프라이부르크는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2023 DFB 포칼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막심 추포-모팅이 최전방에 나서고 사네, 뮐러, 코망이 2선에 섰다. 고레츠카와 키미히가 중원을 맡고 주앙 칸셀루,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파바르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솜머였다.
프라이부르크는 일본인 공격수 도안 리츠가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제골은 뮌헨이 쐈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헤더로 선취골을 뽑았다. 프라이부르크 선수들이 파울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도 반격했다. 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니콜라스 회플러가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골대 구석을 그대로 강타했다. 프라이부르크가 1-1로 균형을 이뤘다.
전반전 뮌헨이 점유율 66%를 차지했고 슈팅수에서 8-5로 앞섰다. 뮌헨이 우위를 보였지만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두 팀은 후반전에도 1-1로 맞섰다. 후반 49분 추가시간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프라이부르크의 슈팅을 뮌헨이 막는 과정에서 핸들링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찍었다. 횔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골이 성공되자 곧바로 경기가 프라이부르크의 승리로 끝났다. 프라이부르크 선수들은 경기장에 뛰어들어 승리를 만끽했다. 트레블을 노렸던 뮌헨이 꿈은 그대로 좌절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