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시립박물관과의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인천 구단은 4일 "오는 6월 18일까지 열리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과의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다시, 비상 : 인천 유나이티드 F.C. 2003-2023'의 개막식을 성공리에 마쳤다"라고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개막식에는 인천광역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을 비롯해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 전달수 대표이사,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 부평문화재단 이찬영 대표이사, 인천시립박물관 운영위원회 등 인천 지역 및 축구계 대표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 자리에는 구단 조성환 감독과 이명주, 여름 선수, 그리고 구단 유소년 팀 감독인 U-18 최재영, U-15 이성규 감독도 참석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획특별전 개막식 행사는 유동현 관장의 환영사로 막이 올랐다. 이후 이행숙 부시장과 허식 의장, 한웅수 부총재의 축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달수 대표이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테이프 커팅식 후에는 전시를 기획한 최병훈 큐레이터가 전시에 대한 해설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개막식 행사에서는 유물대여자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과 팬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인천 시민과 팬은 구단의 20년 역사에 늘 이바지해왔고, 본인들이 소지하고 있던 유물을 이번 기획특별전에 대여해주면서 이번 행사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전시기획자는 유물대여자들의 이야기도 다채롭게 설명했다.
특별 전시가 열리는 기획전시실은 총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1부 'Begin. 인천 축구가 걸어온 길'은 인천이 축구의 도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고 2부 'Team. 인천유나이티드 F.C'에서는 문학경기장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인천 구단의 고군분투기를 다뤘다. 그리고 3부 'Fan. 열두 번 째 선수'에서는 전시를 준비하며 만난 인천 팬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특별 전시 '다시, 비상'은 오는 6월 18일까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올 한 해 인천 구단 경기를 관람한 실물 혹은 온라인 티켓을 인증한 팬 대상으로 랜덤 키링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이외에 인천 구단 20년사를 담은 전시도록 출간, 인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구단 관련 각종 교육 및 부대 행사 등도 추후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전시가 종료되면 일부 콘텐츠를 재구성하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도 전시를 열 전망이다. 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시는 모든 인천 축구 팬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