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PSG)의 FC 바르셀로나 복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동행이 끝나간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적극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연봉 50% 삭감이라는 조건도 받아들였지만, 구단의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끝내 눈물을 흘리며 구단을 떠났다.
메시는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67경기에 출전, 29골 3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구단과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3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일 PSG의 홈에서 열린 PSG와 올랭피크 리옹의 경기에서 PSG의 홈 관중들은 메시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PSG 울트라스(열성 팬)는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메시를 야유했다. 매체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팬들이 분노했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P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메시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월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만남을 가진 것이 밝혀지며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여기에 영국 'BBC' 등 다수 매체가 메시의 바르셀로나 접촉 소식을 전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메시가 다음 시즌 PSG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라파엘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과 차비 모두 메시의 복귀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