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개발자들이 전하는 주요 R&D 비전과 기술력을 총 3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했다.
4일 엔씨소프트는 게임 기술과 R&D(연구개발) 비전을 제시하는 콘텐츠 ‘테크 스탠다드’를 공개했다. ‘테크 스탠다드’는 총 3편의 영상으로 이루어진 콘텐츠 시리즈다. 엔씨소프트 개발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첫 영상인 ‘MMORPG’는 ‘리니지W’의 글로벌 원빌드에 담긴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을 다뤘다. 전 세계 12개국 이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해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도입한 기술 소개를 담았다. RIO(Registered I/O) 서버 기술, 자체 개발한 심리스(seamless) 지형 처리 시스템인 ‘레벨 세그먼트 그래프’, 해저망 이용을 통한 네트워크 최적화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영상의 타이틀은 ‘Continuity’로 IT 서비스 연속성을 위한 엔씨소프트의 인프라 기술력을 소개했다. 서버 단위의 소규모 장애부터 자연재해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도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를 위해 도입한 데이터센터와 인터넷 회선의 이중화/이원화/다원화 환경, 자체 데이터센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한 ‘엔씨 클라우드’ 운영,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위한 자동화 인프라 구축 등을 설명했다.
세번째는 ‘Digital Human’을 주제로 엔씨소프트의 미래 게임 기술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GDC 2023’에서 공개한 디지털 휴먼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엔씨소프트가 추구하는 인터랙션과 디지털 휴먼을 설명했다. AI 및 비주얼 R&D 리더들을 통해 실시간 인터랙션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엔씨소프트의 비전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는 IP(지식재산권) 개발, 게임 제작 역량 강화, 미래 신기술 확보 등 기술 혁신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1조 2834억 원에 달한다. 전체 직원 4789명 중 71%인 3394명이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AI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현재 AI 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에서 200여 명 규모의 전문 인력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 박명진 PBO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오픈형 R&D’로 전환하며 개발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영상에 담긴 개발자들의 진정성 있는 인터뷰를 통해 추구하는 기술 비전과 변화를 위한 노력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