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회복을 위해 지난 3월 스프링 잔여 일정 휴식을 선언한 KT 강동훈 감독이 결승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강동훈 감독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회복하며 선수단에 도움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번 대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KT, 젠지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최종 결승 진출전을 앞두고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KT, 젠지는 오는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T1이 기다리고 있는 스프링 최종 결승의 진출권을 두고 대결한다. 이번 경기에는 최종 결승 진출에 더해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티켓이 걸려 있어 중요도가 매우 높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만큼 강동훈 감독은 회복 중에도 선수단을 위해 나섰다. 강동훈 감독은 “지난 경기에도 롤파크를 찾았다. 최대한 회복하면서 선수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며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긴 리빌딩 과정을 거친 이후 KT는 다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동훈 감독은 이른 축배는 들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강동훈 감독은 “아직 부족하다. 만약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면, 더욱 스텝업 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시기는 서머 시즌 후반부와 롤드컵이다. 그때 진정한 강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훈 감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아쉽게 패배한 T1을 상대로 복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강동훈 감독은 “지난 경기로 T1은 우리를 만난다면 부담감이 클 것이다. 조금 더 정신 차린 KT를 T1이 상대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