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미디어데이] 결승전 상대 KT 전망한 T1, 이유는? “PO서 힘든 상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4.04 16: 34

 T1이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도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V11를 정조준했다. T1 선수단은 최종 결승에 앞서 열리는 KT-젠지 간의 최종 결승 진출전의 승자로 KT를 지목했다. 이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을 상대로 KT가 날선 경기력을 보여줘서다.
T1은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T1은 오는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일 진행된 KT-젠지 경기의 승자와 2023 LCK 스프링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한 T1은 ‘4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썼으며, 이번 결승에서 V11을 노린다.
바뀐 플레이오프 시스템에 따라 T1이 나서는 최종 결승전 전날인 8일 KT, 젠지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KT-젠지 간 승부 예상에 대해 배성웅 감독을 포함한 6명은 5대1로 KT의 진출을 지목했다. KT의 지목 이유는 단연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결과다. 지난 3월 25일 대결에서 KT는 거의 T1을 ‘녹 다운’ 상태까지 만들었다.

배성웅 감독은 “둘다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했는데 KT를 상대로 더 힘들게 이겼다. 그래서 KT가 올라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도 “상대해본 결과 더욱 이기기 힘든 KT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글러 ‘오너’ 문현준만 KT 대신 젠지의 진출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문현준은 “플레이오프는 5판 3선승제다. 많은 변수가 발생한다”며 “젠지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를 갈고 준비할것 같다”고 다소 달라질 분위기를 예측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가 도입되면서 T1은 승자조 어드밴티지로 패자조 팀들의 경기의 양상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에 대해 배성웅 감독은 “일단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8일(최종 결승 진출전) 분석이 중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배성웅 감독은 “젠지, KT 비슷하게 까다로운 조커 픽을 준비할 것이다. 우리의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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